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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럼

[축구이야기] 축구전술의 역사 - 다뉴비언 스타일과 남미 ②

 

문화저널코리아 = 이기현 칼럼리스트 |  남미는 조금 더 변화의 방향이 컸다.

1903년 아르헨티나 축구협회(AFA)는 축구업무 용어를 스페인어로 바꿨고 우루과이 역시 마찬가지였다.

남미는 엘 토케(el toque - 터치기술)가 처음 발명된 곳이다. 

 

남미축구의 평은 박했다.

새 스타일(남미 스타일)의 축구는 골문 가까이에서 지나치게 패스를 하면서 힘이 떨어진다는 평이다. 

 

이것이 바뀐 계기는 1924년 우루과이 올림픽팀의 우승이다.

유고슬라비아와의 올림픽 첫 경기에서 우루과이 대표팀은 비록 7:0으로 승리했지만 관람객은 2천명 가량이다.

그러나 짧은 숏게임과 활강을 연상케 하는 드리블은 앞도적인 경기력 차이로 스위스를 결승에서 3:0으로 누른다. 

 

남미에서는 특정 선수가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다는 전설적인 이야기가 계속 전한다.

후안 에바리스토는 '마리아넬라(marianella - 발리 힐 패스)'를, 페드로 칼로미노는 바이시클킥을, 바르톨루치는 다이빙 헤딩을 발명했다고 전해진다.

물론 모두 사실은 아니다.

바이시클킥만 해도 19세기 페루에서 사용했다는 설도 있고 라몬 운사가 아슬라가 1914년 처음 사용했다고 말하며, 페트로닐루 지 브리투가 개발했다고도 한다. 

 

이 남미의 축구(아르헨티나의 크리올화 등)와 다뉴비안 스쿨의 경기는 상당한 유사점을 갖고 있다고 전해진다.

 

기술축구 위주의 전술에서도 피라미드 시스템의 골격은 유지한다.

다만 피라미드 시스템은 약간씩 변형을 한다.

1930년 우루과이에서 열린 첫번째 월드컵에서 피라미드 시스템이 남미에서는 어떻게 진화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2-3-5 시스템에서 8번과 10번이 뒤로 처진다는 점이다. 

 

당시 결승전의 선수를 번호순으로 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 순으로 쓴다.

번호는 이 시리즈 2회에 나온다.

1 - 발레스테로, 보다소

2 - 나사치, 파테르노스테르

3 - 마체로니, 델라 토레

4 - 게스티도, 수아레스

5 - 페르난데스, 몬티

6 - 안드라데, J 에바리스토

7 - 이리아테, M 에바리스토

8 - 세아, 페레이라

9 - 카스트로, 스타빌레

10 - 스카로네, 바랄로

11 - 도라도, 페우셀레 

 

우루과이가 결승에서 아르헨티나를 4:2로 꺾고 우승한 1회 월드컵은 비록 유럽의 강팀이 상당수 불참하기는 했지만 후일 축구 전술의 진화를 종합적으로 볼 수 있는 단일종목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스포츠 행사로 발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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