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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뮤지컬

국내 유일 'SF연극제' 4월 3일 개막!

외계인 통신 기다리는 '딜'
대학로 소극장혜화당서 6주간 공연

문화저널코리아 김영일 기자 | 국내 유일 SF장르 연극페스티벌 SF연극제가 오는 3일 시작으로 5월19일까지 서울 대학로 소극장혜화당에서 6주간 공연한다.

 

올해로 9회차를 맞는 SF연극제는 그간 인공지능, 우주, 미래세계 등 공상과학의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작품들을 선보이며 대학로의 대표 장르 연극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소극장혜화당 김세환 프로그래머는 "SF연극은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과 살아가야만 하는 미래에 질문을 던진다"며 "오늘라 우리의 삶은 유토피아와 디스토피아 그 어디쯤 있는지, 과연 우리의 미래는 안녕할지 등 SF연극제를 통해 그 실마리를 살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1주차(4.3.-4.7)는 극단 이명희의 '딜(DEAL)'이 공연된다. 우주정거장에서의 귀환을 앞 둔 엘리스에게 외계인이 나타나 인류의 생존을 건 잔인한 거래를 시도하는 이야기로, 기술 발전을 이루었지만 비인간적인 행위로 인해 일어난 갈등을 긴장감 넘치게 다루는 작품이다.

 

2주차(4.10.-4.14)는 이츠라이크컬쳐의 '인간'이다. 국내 수많은 팬을 가지고 있는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 ‘인간’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인류 최후의 생존자인 사만다와 라울이 인류의 생존을 앞두고 최후의 재판을 시작한다. 최후의 인류라는 극한 설정 속에서 ‘인간적’인 덕목이 무엇인지 극적으로 질문한다.

 

3주차(4.17.-4.21)는 프로젝트520의 '우주로 가는 길'로, 평범한 회사원 유나는 어느날, 외계인 유미를 마주한다. 외계인을 통해 새로운 이해와 깨달음을 얻은 유나는 우주로 떠나기로 결심하는데, 지구에서의 마지막 날. 유나는 잊고 있었던 소중한 기억들을 떠올리기 시작하며 인생의 의미를 돌아보기 시작한다.

 

4주차(4.24.-4.28)는 극단 아무의 '불멸의 태봉씨'가 무대에 오른다. 가까운 미래, 말기 췌장암으로 시한부 판정을 받은 태봉씨는 새로운 암 치료제 실험을 통해 불멸의 신체를 얻게 된다. 불멸의 신체를 얻게 된 태봉씨에게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가?

 

5주차(5.1.-5.5)는 공연창작소 숨의 '수집가들'이다. 사막화로 종말을 맞이한 지구를 탈출하기 위해 우주에 새로운 터전이 건설되는데, 우주로 갈 수 있는 티켓을 얻기 위해서는 원소핵을 수집해야만 한다. 생산과 폐기를 번복하는 ‘쓰레기’를 통해 우리가 지닌 모순과 갈등을 들여다보는 작품이다.

 

6주차(2024.5.15.-5.19)는 극단 어느날의 '멋진신세계'가 장식한다. SF 고전명작소설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신세계’를 연극으로 선보이는 작품이다. 머나먼 미래 세계전쟁으로 문명이 붕괴되고 모든 생산과 육아를 사회가 통제하는 신문명이 수립된다.

 

베타계급 레니나는 인기를 독점하기 위해 구문명의 흔적이 남아있는 야만인 보호구역으로 여행을 떠나는데, 시대가 빠르게 변해도 변화의 속도와 상관없이 인간적인 가치는 무엇인지 질문한다. 관람료 일반 3만원, 청년 2만원. 예술인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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