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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더페이지갤러리, 안무가 이양희 개인전 '축과 발' 개최

지난 1월 싱가포르 아트페어 단독 부스 이후 안무가 이양희(b.1976)의 첫 개인전
2020년부터 제작된 작가의 영상 작품을 최초로 모두 소개하는 전시
한국 전통 무용에서 출발했지만 경계를 두지 않고 공연예술의 언어를 복합적으로 다루는 작가
우리는 왜 춤추는가? 몸의 움직으로부터 춤의 시작을 탐구하는 작가의 좌표를 보여주는 전시

문화저널코리아 이목인 기자 |더페이지갤러리는 안무가 이양희(b.1976)의 개인전을 오는 3월 22일부터 4월 27일까지 개최한다. 

 

이양희는 한국 전통 무용을 배운 무용가로서, 한국 전통 무용 형식에서는 부각되지 않던 ‘안무’ 개념을 탐구하는 방법에서 작업의 출발점을 찾았다.

 

이양희가 고안한 12개의 연습 무용 가운데 하나에서 제목을 가져온 은 그가 발견한 한국무용의 가장 기본적인 원리에 조심스럽게 다가가는 전시다. 춤추는 몸의 중심이 ‘맺고, 풀고, 잡고, 어르면서’, ‘긴장하고, 뻗어나가고, 지탱하고, 지속하면서’ 세상과 호흡하는 원리를 탐구한다.

이 방향성을 토대로 그동안 작업했던 네 편의 영상작품을 선보이는 은, 이양희가 연구자의 태도로 한국무용의 중심을 인식하고, 그 원리를 실험하는 과정을 함께 하면서, ‘춤의 시작’ 이라는 본질적인 질문을 마주한다. 

 

이를 통해 춤의 스펙터클을 걷어내고, 이양희가 집중하고 있는 춤추는 몸에 내재한 원리에 집중한다. 회전하는 몸, 상승하고 하강하는 몸, 리듬을 의식하는 몸, 훈련을 반복하는 몸이 전하는 춤의 ‘축과 발’은, 한국무용으로부터 출발했지만, 경계를 두지 않고 나의 춤을 발견해나가는 안무가 이양희의 좌표를 보여준다.  

이양희는 공연예술의 언어를 다루는 예술가로, 일시적 극장을 만들거나 전시의 형태로 작품을 선보인다. 최근에는 춤을 구성하는 모든 것-신체, 쾌락, 형식(form)-을 영상 및 퍼포먼스로 풀어내는 작업을 해오고 있다. 

 

이화여자대학교에서 한국 전통 무용을 전공하였고, 뉴욕대학교 대학원에서 무용 교육 석사학위를 받았다. 코레오그라픽 대표, 뉴욕의 Theatre C 컴퍼니와 The Syndicate의 협업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으며, 뉴욕 라이브아츠(2011-2012)와 무브먼트 리서치(2014-2016)의 상주 예술가, 아시아 문화위원회(2016)의 펠로십을 수상했다. 

한편 이양희 작가는 개인전  (휘슬, 2024),  (아트선재센터, 2016), (삼청각, 2019), , (d/p, 2020), ,(CHOREOGRAPHIC, 2022)를 비롯하여,  ,(백남준아트센터, 2024), ,(울산시립미술관, 2023), , (부산시립미술관, 2023) 등 다수의 그룹전에 참여했다. 

 

대표작으로는 «어피셔나도», «트윅스트», «트위그», «헤도니스트», «헤일», «게잠트쿤스트벨크», «더스크»,«언런: 형식과 상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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