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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황혜성 작가 NABA (예쁘다, 아름답다) 용인시 '안젤리미술관'

2024. 3. 01.(금) - 3. 28.(목)
장소: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이원로 244 안젤리미술관 제1전시실

문화저널코리아 김영일 기자 | NABA (예쁘다, 아름답다) 나는 문득 추상화가 마크 로스코의 침묵적인 발언이 떠올랐다.“나는 예쁜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당신을 생각하게 만들기 위해 왔다” 그의 이 묵시적인 고백은 어쩌면 황혜성의 그림과 절묘하게 일체 될 정도로 일치했다.

 

로스코는 감정을 일으키는 본질, 원형을 고민하면서 그가 그토록 추구했던 단순한 표현 속 복잡한 감정을 완전한 추상 평면으로 남겨 놓지 않았는가?.

그의 거대한 작품 앞에서 관람객들은 캔버스 위 놓여진 붉은 색, 푸른색들에 압도당하기 시작했다. 많은 말도, 그 어떤 메시지도 없었지만, 사람들은 그의 그림 앞에서 눈물을 흘리고 슬픔, 또 때로는 숭고함에 압도당한 채 명상적 종교적 체험을 경험했다.

황혜성의 작품들이 거의 추상 형태임에도 이런 감정을 전해주는 것은 더욱 그의 작품들이 특별한 감성을 뿜어내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그녀의 작품들은 추상의 본질과 질서를 따르며 상징하는 형태의 이미지들과 결합하면서 훌륭한 평면의 메시지 전달에 도달한다. 그 결과, 캔버스는 단순하지만 깊이 있고 침묵의 메시지로 우리를 정화하게 만드는 힘을 품어내고 있다.

황혜성의 그 진지함 속에는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의 치열한 삶 속에서 예수의 얼굴을 찾아 그리려 했던 샤갈 같은 사랑과 성스러움이 묻어난다. 그 성스러움으로 이제 깊이 있게 구축되는 새로운 회화의 형태로 메시지와 조형미가 만나는 진정한 세계를 기대한다.

그리하여 그림이 부드럽고 우아하고 배려 깊은 삶의 방식에서 우리를 정화 시키는 대상이 되길 그리고 인간을 위한 예술가의 길은 삶 속에 주어진 가장 소중한 것은 진실을 보고 하나님을 볼 수 있도록 ‘마음의 눈’을 치유하는 것이 아닐까?

그 놀라운 감동의 눈을 황혜성은 우리에게 그 길이 이런 것이라고 선물처럼 내놓고 있다.

 

평론 = 화가들은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평생 연구하고 고뇌하면서 자신을 투신하는 것이 숙명이다. 일반인들은 상상할 수 없는 화폭과의 만남을 통해 자기만의 색깔과 형태와 기법과 정신(Sprit)을 찾으며 살아갈 때 그만이 누리는 행복이 있는 것이다.

 

황혜성 작가 또한 평생을 통해 찾아낸 자신의 정체성은 하나님 세상이다. "하나님의 길을 쫓아가면 평화와 기쁨이 있다" 확신에 찬 그분에 대한 사랑과 신뢰는 남다르다. 화폭에 등장하는 사연은 오직 그분에 대한 상징으로 넘친다.

 

황혜성 작가의 개인전에서 가시관 쓴 둥근 형상이 천장에 매달려 있었다. 대형 설치미술이었다. 그 작품을 마주하자 숙연함마저 느껴졌다. 그 설치작품 아래에서 한 음악가가 콘트라 베이스(오프닝 퍼포먼스)를 연주하는 모습은 십자가를 지고, 피 흘리며 고난의 언덕을 오르는 예수님 모습이 연상되었다.

 

그 길은 고난의 길이 아니라, 새로운 부활이나 복음의 길처럼 가시관 밑의 연주는 작가가 십자가 안에서 평화를 누리고 어떤 고난이 있어도 꽃길을 걷는 모습으로 기억의 옷깃을 흔들곤 한다.

 

황혜성 작가는 독일과 일본, 미국에서 유학한 재원이기도 하다.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위한 행보는 고단한 길이어도 하나님 품에서 얻어내는 <평화와 기쁨>이라는 보상이다. 작가가 확신하는 것은 천국은 죽어서 가는 곳이 아닌 <지금 이 세상>의 삶이라고 주장한다.

 

끊임없이 그의 사랑을 그림으로 전도하며 비상하는 날갯짓 형상을 브러쉬스트로그 기법의 붓터치로 그분의 세상을 알리기 위해 날개를 펼쳐 선회하고 있다. 작가가 희구하는 최종 목적은 그림을 통해 하나님 세상을 알리는 것이고, 자신 안에 그분을 존재하게 함으로써 삶의 주체가 된다고 확신한다.

 

세상을 두루 섭렵한 예술에 대한 넓고 깊은 통찰을 통해 인생의 도착지는 결국 하나님의 세상이라는 목적지를 향해 가는 것은 축복이며 은혜로운 삶이 아닐 수 없다. 작가의 삶 속에서 그분의 형상은 자신이 경험한 색감과 형태로 나타나는 것은 작가만이 지닌 탁월한 표현방법일 것이다.

 

네이비(남색) 색으로 화면을 채우고 옐로우(노랑) 색으로 하나님의 빛과 사랑을 표현한다. 절제된 색감으로 하늘의 뜻을 그리며 자신과 하나님과의 연결을 실이나 끈을 사용하여 화폭에 얼기 설기 겹치는 기법은 그분과의 소통이며 절대적인 의존이기도 하다.

 

작가의 삶 자체는 오직 하나님 안에서 생명을, 평화를, 기쁨을, 고독이나 고난마저도 그분의 품에서 상의하며 평화의 방을 꾸미고, 기쁨의 정원을 만들고, 현실의 천국을 건축하고 있는것이다. 화폭에 꾸미는 하나님 사랑이 이 지상의 많은 이에게도 감동으로 전달되길 바라게 된다.

 

학력

미국 오레건 포틀랜드주립대학교 연수

독일 베르린 국립예술대학 예술조형과대학원졸업

일본 도쿄 무사시노 미술대학원 수료

일본 교토 가와시마 텍스타일 스쿨 졸업 (별과, 전공과)

서울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졸업

 

작품소장

온누리교회 서빙고, 만나교회, Acts29 비전빌리지

ENTECH 주식회사, ALBA CORPORATION

트리니다드토바고 한국대사관

 

개인전

2024. NABA 개인전 안젤리미술관. 용인

2023. aroma 초대전 T00 Coffee Roasters, 용인

2023. Hessed 개인전 용인문화재단의 지원 전시, 갤러리 필랩,용인

2022. UNION 초대전 갤러리 위, 용인

2020. 그리스도 안에 IN CHRIST 기획전. Space M 갤러리 만나교회,분당

2019. 광야에 길을...사막에 강을... 온누리카페개인전, 서울

2015. WITHIN CHRIST 온누리카페개인전,서울

2013. ART IN CROSS 기독미술“50인 50색 전 개인부스초대전

2012. "맑고 환한 밤중에" 기획전. 온리갤러리, 서울

2003. "FROM MY SPACE "SEMBIKIYA GALLERY, 도쿄, 일본

2003. “THE MOMENT OF STOPPAGE " 오‘ 설록 박물관, 제주

1998. PANTONE267 CV 기획전. 인사갤러리. 서울

1997. “BLUE" 5 PLUS 1 GALLERY, 베르린, 독일

1991. “THE CARDBOARD BOX FROM JAPAN AND KOREA”

VIVANTGALLERY, 도쿄, 일본

무대디자인설치

2020. 대학로 드림시어터 더 나은 노래, 서울

 

벽화제작

2019. 벽화제작 군포하나로청소년쉼터, 군포

2017. 벽화제작 CGNTV서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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