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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장인과 사위', 오늘(15일) 개봉

가깝고도 먼 장서로 풀어낸 웃음 감동 폭발 치매 이야기

문화저널코리아 조성구 기자 | 동방우(명계남), 지대한 주연의 휴먼 코미디 '장인과 사위'가 오늘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장인과 사위'는 왕년에는 대형 선박을 이끄는 선장으로 한가락 했지만 지금은 치매에 걸려 끊임 없이 사고를 치는 장인과 왕년에는 한가닥 하던 스타였지만 지금은 불러주는 작품이 없어 삼류 배우로 전락해버린 사위의 대환장 강제 동거 라이프를 그린다.

 

장서라는 흔치 않은 관계를 통해, 치매라는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소재를 유쾌하게 풀어내며 관객들에게 뻔하지 않은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장인과 사위'는 치매로 기억이 깜빡깜빡 하는 와중에도 사위인 최애 배우만은 잊어버리지 않은 장인 동방우(명계남)와 자신의 1호팬이자 치매 환자인 장인을 전담 마크해야 하는 사위 지대한, 둘이 합쳐 연기 경력만 87년에 이르는 노련한 두 배우의 코믹 케미가 특히 기대되는 영화다.

 

여기에 노라조 원년 멤버 이혁이 조연으로 스크린 데뷔하며 음악감독을 맡아 노라조 시절의 B급 코믹 감성을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공정환, 김병옥, 이재용 등 내로라하는 신스틸러들까지 특별 출연하며 오랜만에 극장가에 본격 한국형 코미디 바람을 제대로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장인과 사위'가 치매라는 자칫 심각해질 수 있는 소재를 유쾌하게 다룰 수 있었던 건 장서라는 흔치 않은 관계를 통해 풀어냈기 때문이다. 멀쩡해 보여서 잠시라도 마음을 놓으면 어느 새 사고를 치고 있는 치매 환자 장인과 그런 장인에게서 한시도 눈을 떼지 못하고 독박 수발하는 사위의 파란만장한 일상이 뻔하지 않은 웃음을 자아낸다.

 

영화 속 치매와 관련한 에피소드들은 '장인과 사위'의 기획과 제작, 주연까지 맡은 지대한의 실제 경험이 녹아있어 리얼하면서도 자연스럽다. 실제로 수년 간 치매를 앓는 장인을 돌본 적이 있는 지대한 배우는 아이처럼 말하고 행동하는 장인과 함께 보낸 유쾌하고도 행복했던 시간을 영화에 담았다.

 

치매 환자를 돌보는 일상이 사람들이 흔히 오해하는 것처럼 우울하고 고달프지만은 않다는 지대한의 생생한 경험과 생각이 영화에 고스란히 담겨, 치매를 소재로 하면서도 이제껏 볼 수 없었던 유쾌한 코미디가 완성될 수 있었다.

 

가깝고도 먼 장서 사이, 한국 영화나 드라마에서 흔히 볼 수 없었던 특별한 관계를 통해 치매 환자를 둘러싸고 뻔하지 않은 웃음은 물론, 진심 어린 감동까지 전하는 '장인과 사위'는 오늘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오랜만에 극장가를 찾아오는 본격 한국형 코미디 영화인만큼 '장인과 사위'에 보일 관객들의 반응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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