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저널코리아 김영일 기자 | '나비킴(Navikim)' 작가의 아티스트 토크가 지난 2월 2일 갤러리 컬린에서 진행되었다. <나비킴의 프로포즈>전시 오프닝이 지난 1월 16일 성황리에 개최된 이후, 작가와의 대화를 기대하는 관객들의 요청으로 행사를 더 마련하게 되었다고 한다.
앞서 1월 16일 오프닝 행사에는 여러 예술 관련 인사와 예술 애호가들이 참석하여 활기와 열기를 더했다. 축사는 우윤근 전 러시아 대사가 맡아 따뜻한 메시지와 함게 작가와 작품에 대한 응원을 표했다.
또한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총감독을 역임한 이건수 평론가는 작품 해설을 통해 작가의 예술적 의도와 메시지를 관람객들에게 전달했다.
이어 2월 2일 아티스트 토크에서는 지난 19년 간 나비를 모티브로 하여 빛과 색을 탐구해오는 작품 활동을 지속해오며, 작품에 반영된 작가의 삶과 작업 스토리를 들을 수 있었다.
아트코리아 미술관 이승근 관장과의 대담형식으로 전개되었고, 전시장 객석에는 평론가, 기자, 미술계 등 각계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작가는 “나비는 내 안의 빛을 찾아가는 네비게이터이며, 작업이란 것은 무언가를 표현만 하는 것만이 아니라, 생명의 기운을 담는 과정이라고 여기며 작업합니다.”라고 말해 내면에 대한 성찰을 통해 예술의 영원성을 찾아가는 미의식을 보여주었다.
이어 앞으로 추진할 작품 방향과 계획에 관한 질문에는 “거창한 향후 계획보다 저 자신이 날마다 맑은 물에 마음을 씻은 연후에 작업을 하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어떻게 하면 저의 고정관념, 닫힌 사고의 틀을 깨고 새로운 세상을 만날 수 있을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라고 대답하여 그가 작업의 과정과 태도를 중요시하는 작가임을 발견할 수 있는 인터뷰였다.
나비킴 작가의 <프로포즈> 전시는 갤러리 컬린에서 2월 7일까지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나비의 날갯짓에 새해의 설렘과 희망을 담아낸 이번 전시는 예술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감동과 영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