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저널코리아 김뿌리 기자 | 올가을 모두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만들 영화 '나의 행복한 결혼'이 19세기 가상의 공간에서 펼쳐지는 ‘키요카’와 ‘미요’의 러브스토리에 얽힌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나의 행복한 결혼'은 가문의 능력을 이어받지 못해 미움받던 ‘미요’가 냉정한 이능력자 ‘키요카’와 정략결혼을 하게 되면서, 숨겨진 능력을 깨닫고 진정한 사랑을 시작하는 설레는 로맨스.
영화 촬영 이후 이마야스 프로듀서가 “마치 역사적인 건축물을 돌아보는 여행 같았다” 고 평할 정도로 긴키 지방의 명소에서 올 로케이션으로 진행된 영화는 역사적 가치가 높은 건축물을 작품 속에서 다양하게 활용해 소설 속 가상의 세계를 영상으로 완벽하게 구현해냈다.
옛 해군 장관의 관저가 유서 깊은 명문가인 쿠도 가문의 저택이 되었고,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의 촬영지로도 잘 알려진 중요문화재 록카엔이 사이모리 가문의 집으로 탈바꿈했다. 붉은 벽돌로 둘러싸여 이색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아카렌가 파크에선 ‘키요카’가 위협에 맞서 싸우는 대규모 전투 장면을 촬영했으며, 국보 건물이 있는 센쥬지는 제도에 군림하는 황족의 거처로 변해 압도적인 위엄과 무게감을 선사한다.
특히 외관뿐 아니라 내부까지 촬영에 이용하여 실제 공간이 주는 시대적인 분위기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키요카’와 ‘미요’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할 예정이다.
여기에 대이특수부대 대장인 ‘키요카’가 입는 군복은 모두 직접 디자인해 제작했으며, 메구로 렌의 머리카락을 밝은 은색으로 염색하고 매 번 2시간 이상의 메이크업을 거쳐 원작 속 수려한 ‘키요카’의 모습을 재현하는 등 의상과 분장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영화 초반부 ‘미요’가 입은 소박한 기모노를 통해 집안에서 미움받으며 자란 ‘미요’의 인생을 단번에 짐작할 수 있게 보여주었고, 이복동생인 ‘카야’의 기모노는 모던하고 사랑스러운 디자인으로 준비해 두 사람의 처지를 선명하게 대비시키며 캐릭터의 생동감을 더하기도 했다.
한편, 냉정한 이능력자 ‘키요카’ 역에 ‘Snow Man’ 시절부터 주목해온 메구로 렌을 낙점한 이마야스 프로듀서는 “원작 그대로의 멋진 비주얼은 물론, ‘키요카’의 본질에 가까운 성실하고, 순수한 내면을 메구로 렌에게서 느낄 수 있었다”라고 캐스팅 이유를 전해 메구로 렌이 보여줄 원작에서 그대로 튀어나온듯한 ‘키요카’의 모습을 기대하게 만든다.
또한 작품에 관해 메구로 렌이 “두 사람의 관계성이 매우 신선했다. 그래서 ‘키요카’가 어떻게 ‘미요’에게 마음을 열어가는지 그 과정에 집중하며 연기했다”고 덧붙인 것처럼 정략결혼으로 만나 천천히 스며드는 사랑의 감정을 그가 어떻게 표현해낼지 호기심을 높인다. 능력을 이어받지 못해 집안에서 미움받는 소녀 ‘미요’ 역으로는 떠오르는 청춘 스타 이마다 미오를 캐스팅했다.
이에 대해 이마야스 프로듀서는 “‘미요’ 캐릭터의 본질은 ‘변화’에 담겨있다. ‘미요’가 변화 끝에 되찾는 웃는 얼굴과 강인함, 그걸 표현할 수 있는 배우는 이마다뿐이라고 느꼈다”라고 밝혀 자신의 능력을 깨닫고 성장하며 점차 변화해가는 ‘미요’를 섬세하게 그려낼 이마다 미오의 모습이 기대감을 자극한다.
로케이션부터 의상과 분장, 캐스팅에 관련한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로 기대감을 높이는 영화 '나의 행복한 결혼'은 10월 11일 메가박스 단독 개봉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