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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주영한국문화원, 제18회 런던한국영화제 개최

총 31편 작품 소개, ‘한국영화아카데미 40주년 특별전’ 개최
개막작 ‘보통의 가족’, 폐막작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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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 주영한국문화원(원장 선승혜/이하 문화원)에서는 올해 18회를 맞이하는 런던한국영화제(London Korean Film Festival)를 오는 11월 2일부터 16일까지 개최한다.

 

최신작과 한국영화아카데미 40주년 특별전, 여성, 애니메이션, 단편 영화 등 다양한 장르의 한국영화 31편이 영국 런던의 7개 극장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올해 개막식와 폐막식은 한영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영국의 대표적인 영화기관이자 영국 최대 영화제인 런던영화제를 주관하는 영국영화협회 (British Film Institute, BFI)와 협력해 처음으로 영국 런던 BFI 사우스뱅크 (BFI Southbank) 극장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개막작에는 허진호 감독의 ‘보통의 가족’이 선정되었다. 서로 다른 신념의 두 형제 부부가 우연히 끔찍한 비밀을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올해 제48회 토론토국제영화제(Toronto International Film Festival) 갈라 프레젠테이션(Gala Presentations) 섹션 공식 초청작으로 호평을 받았다.

 

폐막작은 김성식 감독의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이 선정되었다. 한국 오컬트 장르에 판타지적 상상력을 결합해 독특한 VFX 이미지를 구현해 영국 관객들에게 완성도 높은 액션과 볼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런던한국영화제는 한국영화아카데미(KAFA)와 협업해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장준환, 박지완, 조성희 등 국내 감독들의 신인 시절 단편영화를 영국 관객들에게 소개할 수 있는 기 회다.

 

특별전의 상영작은 장·단편 15편이다. 김정훈 감독의 ‘들개’(2013)를 비롯하여, 1978년 이후 부활한 한국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대작 박재범 감독의 ‘엄마의 땅: 그리샤와 숲의 주인’(2022), 엄태화 감독의 ‘잉투기’(2013), 한가람 감독의 ‘아워 바디’(2018) 장편 4편과 장준환 감독의 초기 작품세계를 확인할 수 있는 ‘2001 이매진’(1994), ‘라’(1998), ‘여고생이다’(2008), ‘나의 작은 인형상자’(2006), ‘남매의 집’(2009), ‘컨테이너’(2018), ‘가위’(1998), ‘윤리거리규칙’(2016), ‘거인의 방’(2012), ‘사랑의 방식’(2019), ‘헤르츠’(2016) 등 단편 11편을 영국 관객에 선보인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등 총 5개 부문에서 다양한 영화를 선보인다. 부문에서는 장항준 감독의 미스터리 심리 스릴러 ‘오픈 더 도어’(2022)를 비롯하여 민용근 감독의 ‘소울메이트’(2020), 이해영 감독의 ‘유령’(2022), 임오정 감독의 ‘지옥만세’(2022), 홍상수 감독의 ‘탑’(2022), 이솔희 감독의 ‘비닐하우스’(2022), 박상민 감독의 ‘좋.댓.구’(2023) 등 지난 한 해 동안 국내 및 해외에서 가장 화제가 된 작품 7편을 현지 영화 평론가 안톤 비텔(Anton Bitel)이 선정하여 소개한다.

 

부문에서는 안소니 심 감독이 연출한 ‘라이스보이 슬립스’(2022)를 선보인다. 한국계 캐나다인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2022년 토론토 국제 영화제에서 플랫폼 상을 수상한 바 있다. 부문은 한국 여성 감독들의 활동을 활발히 소개하는 영화제 고정 프로그램으로서 2016년부터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손시내 프로그래머의 선정으로 김보람 감독의 ‘두 사람을 위한 식탁’(2022), 한지원 감독의 ‘그 여름’(2023) 장편 2편과 안선유 감독의 ‘꼬마이모’(2022), 허지예 감독의 ‘두 여자의 방’(2022), 이혜지 감독의 ‘엄마 극혐’(2022), 노경무 감독의 ‘안 할 이유 없는 임신’(2023) 단편 4편 등 총 6편을 영국 관객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영화제는 큰 규모의 한국 감독 초청 행사 및 현지 관객과의 대화를 가질 예정으로 영국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이 기대된다. 개막작 ‘보통의 가족’의 허진호 감독, 최신작 섹션인 ‘시네마 나우’ 부문의 영화 ‘지옥만세’의 임오정 감독이 참석해 영국 관객과의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한국영화아카데미 (KAFA) 40주년을 기념한 포럼 또한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영화아카데미 교육과정을 이수한 후 국내 영화산업 현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임오정 감독과 김민주 감독이 참석해 영국 현지 업계 관계자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영화아카데미에서의 영화 제작 경험 등을 나눌 계획이다.

 

한편 선승혜 주영한국문화원장은 “한국영화는 세계영화계에서 그 독특한 주제의식과 표현이 주목을 받는 만큼, 21세기 문화의 보편성과 한국의 특수성을 참신하게 연결한 새로운 미래를 보여줄 것입니다.

 

특히 올해 런던한국영화제는 한국영화아카데미의 40주년을 기념하여, 한국영화의 성취를 영국과 유럽에 소개하고, 미래를 여는 새로운 황금열쇠가 되기를 바랍니다.”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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