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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국내 국제영화제들, 우크라이나 지지 기자회견 개최

 

 

문화저널코리아 = 김한솔 기자 |   국내 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들이 모여 현재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전주국제영화제와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평창국제평화영화제,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등 9개 영화제 집행위원장이 모여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뜻을 함께했다.

 

국내 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들은 28일에 개막한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에 모여 29일 오후 전주중부비젼센터에서 우크라이나지지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준동(전주국제영화제), 김상화(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허문영(부산국제영화제), 신철(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박광수(서울국제여성영화제), 배창호(울주세계산악영화제), 조성우(제천국제음악영화제), 방은진(평창국제평화영화제), 정상진(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등 집행위원장과 우크라이나 출신 올레나 시들축(Olena Sydorchuk) 배우와 마리아 첼노주코바(Mariia Chernozhukova) 모델 겸 그림 작가가 참석했다.

 

올레나와 마리아는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평화를 원한다”며 우크라이나 평화를 지지하는 호소문을 한국어로 낭독하고, 우크라이나의 실정을 밝혔다.

 

올레나는 이번 영화제에 코리안시네마 섹션 중 단편 <선산 One's Family Gravesite>에 출연했다.

 

이어 9인의 집행위원장들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반대하는 한국 영화인 연대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집행위원장들은 성명서를 통해 “우크라이나의 평화는 곧 지구와 인류의 평화”고 선언했다.

 

집행위원장들은 “러시아는 세계시민의 호소와 염원을 배반하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면적인 침략을 자행하여 무고한 많은 우크라이나 시민과 양국의 군인들이 전장에서 목숨을 잃었다”면서 “전쟁이 길어질수록 비극적 인명 손실과 이재민의 상처는 깊어만 가고, 인류사회가 쌓아온 공존과 공생의 가치는 무참히 파괴될 것”이라고 러시아를 비난했다.

 

이어 “전 세계의 안보와 경제 질서가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는 현시점에서 인류 공멸을 초래할 수 있는 러시아의 무력 침공은 즉각 중단되어야만 한다”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에 강력히 반대하며 즉각적인 평화적 해결을 위해 다음과 같이 촉구한다”고 말했다.

 

▲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력 침공을 즉각 중단하고 군사병력 철수, ▲ 러시아와 서방국가들은 인류 공멸을 초래할 군사적 긴장을 멈추고, 평화적 해결을 위한 외교협상 진행, ▲ UN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확대 난민 수용을 위해 노력, ▲ 한국 정부는 국제평화 유지에 노력하고 침략적 전쟁에 반대하는 헌법 정신 수호를 위해 가능한 외교적 조치 인도적 지원 시행, ▲ 전쟁의 참상을 영화로 기록하는 우크라이나 현지 영화인들의 안전과 표현자유 보장 등 5개 안을 요구했다.

 

기자회견에 참석자들은 우크라이나 관련 작품이며 2014년 전쟁 이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에 시달리는 우크라이나 여군 장교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인 <드러나지 않은 No Obvious Signs>(2018)을 시사에 함께 했다. 이 영화의 감독인 앨리나 고로바(Alina Gorlova)는 이 작품을 통해 전쟁과 폭력을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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