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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뮤지컬

상실의 아픔을 다양한 감각으로 치유하는이머시브 테라피 시어터 '림보'

티켓오픈: 2023년 02월 15일 14:00
당신의 상실을 치유합니다, 공연장에서 하는 테라피 '림보'
사운드, 움직임, 아로마… 오감을 열어 나를 감각하는 시간 '림보'
2023년 03월 16일~2023년 03월 26일ㅣ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문화저널코리아 김영일 기자 | 예술창작공장 콤마앤드의 이머시브 테라피 시어터 <림보>(작/연출 이태린)가 3월 16일부터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펜데믹,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태원 참사와 같이 도처에 깔린 죽음들을 마주하면서, 죽음으로 인한 상실을 경험한 이들에게 치유의 시간이 되기를 바라며 예술창작공장 콤마앤드가 기획한 공연이다.

 

엄마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중학생 ‘연주’가 엄마가 남긴 길가메시 책을 집어들며 시작하는 이야기는 죽음의 의미를 찾는 길가메시의 여정과 연주의 하루가 교차하며 진행된다.

 

 

<림보>의 이태린 작/연출가는 인류의 최초의 이야기인 ‘길가메시’를 통해 현 시대의 아픔을 받아들이고 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는 과정을 그리며 관객들에게도 ‘힐링’의 시간을 선사한다.  

 

이머시브 테라피 시어터 <림보>는 관객 몰입형 공연으로, 삶과 죽음의 의미를 다변적 시선으로 체험하고 관극하는 새로운 형태를 선보인다. 꿈이 깊어져 무의식의 세계로 빠져든 시공간을 의미하는 ‘림보’. <림보>는 시작부터 일반적인 공연과는 전혀 다른 풍경을 연출한다.

 

관객이 극장에 들어선 순간부터 배우와 관객은 새로운 시공간을 창조한다. 배우들은 느슨한 분위기에서 9가지의 전시·체험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을 리드하고, 이 가벼운 교감은 스스로의 감정과 기분에 집중하게 한다. 약 30분간의 전시·체험이 끝나면 자연스럽게 객석이 만들어지고, 극이 시작된다.

 

작품의 소재가 된 ‘길가메시 서사시’는 고대 메소포타미아의 길가메시를 주인공으로 한 인류 최초의 신화이자 서사시로, ‘삶과 죽음’이라는 인간의 근원적 질문을 이야기하며 죽음에 대항하는 길가메시의 긴 여정을 통해 삶을 반추하게 한다.

 

 

엄마의 죽음으로 슬픔에 빠진 중학생 '연주'에게 남겨진 한 권의 책, 그 책 속의 주인공 길가메시 또한 친구 엔키두의 죽음으로 고통에 몸부림친다. 그러나 길가메시는 현실 속 연주와는 달리 죽음의 의미를 찾는 여정을 시작한다.

 

연주는 자신이라면 감당하지 못할 길가메시의 여정을 뒤쫓듯 읽어내려가며 그 의미를 함께 이해하기 시작한다. 길가메시는 필멸하는 인간의 운명에 도전하며 질문을 던지지만 돌아오는건 매순간 똑같은 대답뿐이다.

 

길가메시의 마지막 여정은 연주와 이모가 방문한 애도를 위한 테라피 장면으로 교차된다. 이 테라피 장면은 본 공연의 하이라이트로 배우와 관객이 함께 실제 테라피를 체험한다.

 

본 공연은 관객에게 다양한 감각을 제공하기 위하여 배우의 다양한 소리와 신체움직임, 향기로 가득한 공간에서 온전히 자기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제공한다. 특히 아로마 오일을 활용한 향기 테라피를 공연에 적용하기 위해 아로마 테라피스트인 정지영이 향기 디자이너로 참여했다.

 

뿐 만 아니라, 극 중 ‘애도를 위한 테라피’ 장면에서는 아로마 테라피와 관객인터뷰, 편지 쓰는 시간 등의 요소로 상실의 마음을 섬세히 어루만진다.

 

 

특별히 3월 18일(토) 2회의 공연은 공연 종료 후, 뮤지컬 배우 김호영이 모더레이터로 참여하는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한다. 최근 방송 <진격의 언니들>을 통해 뜨거운 공감과 따뜻한 위로로 화재가 되고 있는 김호영은 <림보>를 함께 관람하고 관객들과 마음을 나눌 예정이다.

 

뿐 만 아니라, 극 중 ‘애도를 위한 테라피’ 장면에서는 아로마 테라피와 관객인터뷰, 편지 쓰는 시간 등의 요소로 상실의 마음을 섬세히 어루만진다.

 

특별히 3월 18일(토) 2회의 공연은 공연 종료 후, 뮤지컬 배우 김호영이 모더레이터로 참여하는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한다. 최근 방송 <진격의 언니들>을 통해 뜨거운 공감과 따뜻한 위로로 화재가 되고 있는 김호영은 <림보>를 함께 관람하고 관객들과 마음을 나눌 예정이다.

 

<림보>는 2013년 장소특정형 공연 <냉정과 열정사이>로 창단한 예술창작공장 콤마앤드의 작품이다. 예술창작공장 콤마앤드는 기존의 관습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각으로 관객과 정서적 관계맺기에 끊임없이 도전하며, 극장의 안과 밖에서 다채로운 공감각을 체험하고 무대 위에 섬세하게 옮기는 작업을 하는 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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