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단편소설집’은 여성 2인 극으로, 스승<루스>과 제자<리사>의 이야기를 담았다.
루스와 리사는 각자의 입장에서 설득력과 정당성을 가지고 예술가가 지녀야 할 윤리성에 대한 의견을 피력하고, 세대 간에 겪게 되는 시기와 열등감 그리고 갈등과 화해의 드라마를 그려나간다.
지난 몇 년 우리 예술계는 예술가의 윤리성과 책임감에 대한 논의로 뜨거웠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단지 결과인 작품으로만 예술가를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그 예술가의 신념과 작품이 나오는 과정의 윤리성을 들여다보았고, 다시 한 번 예술이 무엇인지, 예술가와 예술은 그 과정과 결과에 대해 어느 만큼의 윤리성을 담보해야만 하는지를 고민해야만 했다.
예술가가 가져야 할 윤리성과 책임에 대해 한순간도 물러섬 없이 이야기하고 질문하는 <단편소설집>은 이러한 우리의 고민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여정이 담긴 작품이기도 하다.
연극<단편소설집>은 최근 영화 <더 킹>, <미성년>의 김소진 배우가 제자_리사를 연기하고, LG아트센터 <인형의 집, part2>에서 열연하고 있는 전국향 배우가 스승_루스 역을 맡아 팽팽한 캐미연기로 관객의 시선을 묶어 둘 예정이다.
도널드 마굴리스 작으로 극단 적_이곤 대표가 연출한 <단편소설집>은 오는 5월 3일(금) ~ 5월 12일(일)까지 대학로 SH아트홀에서 관객을 맞이한다.
문의 : 02-742-7563 / 010-3701-72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