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배우 함은정과 오현경이 MBC 새 일일드라마 ‘첫 번째 남자’의 주연으로 캐스팅을 확정 짓고 역대급 연기 시너지를 예고한다.
MBC 새 일일드라마 ‘첫 번째 남자’(기획 장재훈/연출 강태흠/극본 서현주/제작 MBC C&I)는 복수를 위하여 다른 사람의 삶을 살게 된 여자와 자신의 욕망을 위하여 다른 사람의 삶을 빼앗은 여자의 목숨을 건 치명적 대결을 그린 드라마다. ‘두 번째 남편’, ‘세 번째 결혼’ 등을 통해 속도감 넘치는 필력과 높은 몰입도로 ‘일일극의 대가’임을 입증한 서현주 작가와 희로애락이 살아있는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여 온 강태흠 감독이 의기투합해, 한 번 보면 빠져나올 수 없는 강력한 중독성을 가진 웰메이드 드라마의 탄생을 기대하게 한다.
이 가운데 함은정과 오현경이 극을 이끌어갈 주인공으로 출연을 확정, 각각의 매력과 존재감으로 무장한 두 배우가 보여줄 폭발적인 케미스트리가 벌써부터 예비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먼저 함은정은 이번 작품을 통해 데뷔 이래 가장 파격적인 연기 변신인 1인 2역에 도전한다. 극 중 쌍둥이 자매인 오장미와 마서린을 동시에 연기하며 180도 다른 캐릭터를 오가는 입체적인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쌍둥이 언니 오장미는 나이보다 어른스럽고 따뜻하며,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정의로움에 다부진 생활력까지 갖춘 인물. 요리에 남다른 재능을 갖고 있어 언젠가 자신의 레스토랑을 열겠다는 꿈을 위해 온갖 아르바이트를 섭렵하는 씩씩한 ‘캔디’다.
반면 쌍둥이 동생 마서린은 드림그룹 회장의 유일한 손녀딸로 세상 무서울 것 없는 안하무인 트러블메이커. 목표도 희망도 없이 오직 도파민을 좇는 서린은 자신에게 도전하는 이는 누구든 밟아줘야 직성이 풀리는 천방지축이다. 그동안 다양한 작품에서 탄탄히 쌓아 올린 연기력으로 폭넓은 스펙트럼을 구축해온 함은정은 ‘첫 번째 남자’를 통해 정반대 성향의 쌍둥이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며 새로운 연기 변신을 예고한다. 꼭 닮았지만 극과 극 삶을 살게 된 장미와 서린이 어떤 이유로 서로의 운명과 마주하게 될지, 함은정이 두 캐릭터를 어떻게 차별화해 표현할지 벌써부터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어 오현경은 극 중 악의 화신 채화영 역을 맡아 압도적인 존재감을 선사한다. 전직 톱스타 출신인 채화영은 화려하고 엘레강스한 아름다움의 결정체다. 하지만 그 내면은 드림그룹을 장악하겠다는 거대한 야망으로 가득 차 있다.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라면 지옥 불에도 거침없이 뛰어드는 무서운 인물로, 우아한 미소 뒤에 서늘한 칼을 숨기고 있다. 매 작품마다 독보적인 카리스마와 깊이 있는 연기력을 보여줬던 오현경이기에, 그가 그려낼 품격 있으면서도 살벌한 야망가이자 최고의 빌런인 채화영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이 수직 상승한다.
이에 제작진은 “함은정과 오현경 두 배우의 캐스팅으로 ‘첫 번째 남자’의 완성도가 한층 높아졌다. 오현경의 존재감과 함은정의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이 만나 만들어낼 시너지는 상상 이상일 것”이라며 “자신의 욕망을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진 채화영과 뒤바뀐 운명에 맞서는 오장미, 마서린의 치열한 대결이 서현주 작가의 흡인력 있는 대본과 강태흠 감독의 섬세한 연출을 통해 안방극장에 짜릿한 카타르시스와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할 것이다.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MBC 새 일일드라마 ‘첫 번째 남자’는 ‘태양을 삼킨 여자’ 후속으로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