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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나윤찬 초대전 ‘한 편의 동화 같은 풍경이 건네주는 위로’

한 편의 동화 같은 풍경이 건네주는 위로


나윤찬 화백은 캔버스 위에 감각적이고 다채로운 색감과 동심을 자극하는 한가롭고 서정적인 풍경을 나타내는 화가로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관장 허성미) 2F 5관에서 202034() ~ 317() 2주간 만나볼 수 있다.[문화저널코리아] 김영일 기자

간결하지만 다채로운 컬러와 단순한 형태로 표현한 화면구성 위에서 우리는 작가가 초대한 세계로 들어가 앞만 보고 달려가는 치열한 일상 속에서 잠시 벗어나, 파란 하늘을 바라보며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신비로운 공간 속으로 빠져든다.

작품 속 항상 등장하는 환한 달은 때론 샛노란 보름달로, 때론 하얀 초승달로 작품 한 구석을 지키고 있다.

 

그림을 통해 작품 속 보름달같이 환한 미래와 아름다운 행복을 선물하고자 하는 나윤찬 화백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것은 아닐까. 나윤찬 화백의 가슴 뛰게 하는 풍경 시리즈 작품은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우리의 삶을 조형언어로 담아내고 있다.

따스한 햇살과 꽃 내음이 불어오는 설레이는 3,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는 나윤찬 화백의 한 편의 동화 같은 서정적인 풍경화를 통해 힐링이 필요한 현대인들에게 그림이 주는 따뜻한 위로를 선물하고자 한다.

 

나윤찬 화백의 더욱 많은 작품과 스토리는 문화·예술의 중심지 인사동에 위치한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서울시 종로구 인사동길 34-1)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관람시간은 월-(10:30-20:00) 연중무휴로 운영,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그의 작품세계 근저에는 삶의 아름다움에 대한 헌사가 담겨 있다.

 

꽃과 나무 그리고 가옥이라는 제한된 몇 가지 소재를 구성하여,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인간 삶의 아름다움을 노래한다.

 

작품 하나하나가 발산하는 색채의 광휘는 세상을 아름답게 보는 긍정의 표현임은

말할 나위도 없다. 간소한 몇 가지 색채를 기본으로 하는 색채의 화음은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답다.

그의 색채감각은 감각의 차원을 넘어서는 지적인 세련미를 보여준다.

여기에다가 간소하게 전개되는 형상을 덧붙임으로써

한 편의 서정시와 같은 풍경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아름다운 자연을 상징하는 꽃과 나무가 화면을 지배하는 가운데

가옥을 화면 구석으로 모아놓음으로써 시야를 한껏 넓혀놓고 있다.

이처럼 공간의 확장을 통해 그는 서정적인 이미지를 불러들이고 있다.

꽃과 나무 그리고 촌락이 함께 할 뿐만 아니라,

촌락을 화면 구석으로 몰아놓음으로써 서정적인 공간이 열리게 된다.

시야를 넓혀주는 공간 배분, 즉 소실점이 없는 데도 원근이 존재함으로써

한 수의 서정시를 읽고 있는 듯싶은 감정에 이끌리는 것이다.

 

- 신항섭 꿈과 사랑과 행복을 담은 서정적인 풍경평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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