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05 (토)

  • 구름많음속초 24.4℃
  • 맑음동두천 26.9℃
  • 구름많음춘천 27.9℃
  • 흐림강릉 24.7℃
  • 흐림동해 24.2℃
  • 맑음서울 28.9℃
  • 맑음인천 28.2℃
  • 맑음청주 28.7℃
  • 맑음대전 28.6℃
  • 흐림대구 26.3℃
  • 맑음전주 29.7℃
  • 구름많음울산 25.1℃
  • 맑음광주 30.4℃
  • 맑음부산 28.1℃
  • 흐림제주 27.1℃
  • 구름많음서귀포 28.5℃
  • 구름많음양평 28.1℃
  • 구름많음이천 27.4℃
  • 맑음제천 26.1℃
  • 맑음천안 26.7℃
  • 맑음보령 29.5℃
  • 맑음부안 30.1℃
  • 맑음강진군 30.1℃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7.8℃
기상청 제공

연극/뮤지컬

미타니 코키 최신작 연극 '아메리칸 드림' 오리지널 프로덕션 내한

완성도 높은 코미디의 거장, 미타니 코키 최신작..1940년대 할리우드 ‘적색 사냥’ 배경,
생존과 양심이 부딪히는 팽팽한 밀실 심리극계 최정상급 배우 총출동
2026년 10월 30일~11월 1일 코엑스아티움 우리은행홀
9월 18일(금) NOL 단독 오픈

문화저널코리아 김영일 기자 | 일본을 대표하는 극작가이자 연출가인 미타니 코키(三谷幸喜)의 신작 연극 <아메리칸 드림>(작·연출 미타니 코키 / 기획·제작 파르코) 오리지널 프로덕션이 오는 10월 내한한다.

 

연극 <아메리칸 드림>은 1994년부터 파르코(PARCO) 극장을 거점으로 수많은 대표작을 선보여 온 미타니 코키가 6년 만에 파르코와 공동으로 선보이는 여름 특별 기획 프로젝트 ‘미타니 코키의 3작품 3연속 공연(三谷幸喜 3作品3連発公演)’ 작품 중 하나이다. <아메리칸 드림>은 연극계와 영화계를 모두 오가며 일본 대표 극작가로 활동해 온 미타니 코키가 ‘언젠가 내가 반드시 다루어야 할 테마’라고 할 만큼 오랫동안 품어 온 숙원작이어서 더욱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웃음의 대학>, <너와 함께라면>,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 등 유수의 히트작을 통해 희극의 거장으로 자리매김한 그가, 이번 신작에서는 웃음기를 거두고 묵직한 서사를 선보인다는 소식만으로도 일찍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8월 도쿄를 시작으로 교토, 삿포로, 오카야마, 오사카, 아이치, 후쿠오카까지 일본 7개 도시를 순회하는 대규모 투어는 이제 서울에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국내에서는 단 4회만 상연되는 만큼, 오리지널 캐스트가 빚어내는 완벽한 호흡을 한국어 자막과 함께 원어 그대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 “웃음 뒤에 숨겨진 서늘한 진실…” 1940년대 할리우드 밀실 심리극

연극 <아메리칸 드림>은 할리우드의 역사적 ‘비극’을 조명한다. 극은 1940년대 후반 냉전 초기, 미국의 ‘적색분자 색출(매카시즘)’ 광풍이 덮친 할리우드를 배경으로 비미활동위원회에 소환된 영화인들이 좁은 호텔 객실에서 조사위원들과 마주 앉아 겪는 팽팽한 심리전을 다루고 있다. 위원회가 던지는 질문은 단 하나, “당신은 공산주의자입니까”다. 미타니 코키는 이 한 문장 앞에서 흔들리는 인물들을, 살아남기 위한 배신과 거부, 침묵 속 갈등까지 특유의 속도감 넘치는 대사로 그려냈다.

 

미타니 코키 연출은 “이번 작품은 희극이 아니다. 뛰어난 배우들과 함께 ‘권력’과 ‘예술’에 대한 깊이 있는 질문을 던지고자 한다. 무언가를 만들어가는 모든 이들에게 바치는 이야기”라고 밝혔다. 

 

세대를 아우르는 일본 연극계 드림팀, 압도적 앙상블의 완성

이번 내한 공연은 일본 연극계를 대표하는 최정상급 배우들이 총출동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미타니 코키의 연극 <국민의 영화>로 요미우리연극대상 최우수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그 연기력으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해 온 베테랑 코히나타 후미요(小日向文世)가 2년 반 만에 무대에 복귀해 극의 중심을 잡고, 미타니 작품의 오랜 동반자이자 요미우리연극대상 최우수 남우주연상을 두 차례 거머쥔 아사노 카즈유키(野和之), 요미우리연극대상 최우수 남우주연상 수상자이자, ‘극단갈바(劇壇ガルバ)’를 이끄는 야마자키 하지메(山崎一)가 가세해 극의 팽팽한 긴장감을 이끈다.

 

여기에 탄탄한 내공의 아사노 마사히로(野雅博), 정극과 뮤지컬을 오가는 세키야 하루코(谷春子), 그리고 드라마 <아이 러브 유(Eye Love You)>로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차세대 주역 나카가와 타이시(中川大志)가 조사위원으로 합류하며 라인업을 완성했다. 이처럼 20대부터 70대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연기파 배우들이 밀도 높은 대화극 속에서 정면으로 맞붙으며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본 작품의 기획·제작을 맡은 주식회사 파르코(PARCO)는 ‘시부야 PARCO’를 비롯한 PARCO 각 매장의 운영을 담당하며 상업시설을 토털 프로듀싱하는 기업이다. 패션에 국한되지 않고 연극·음악·영화·출판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발표하고 있다. 1973년 5월 시부야 PARCO 개장에 앞서 ‘PARCO 극장’을 개관한 이래, 50년 이상 일본 안팎의 다채로운 크리에이터와 함께 연극 작품의 기획·제작 및 극장 운영을 이어오고 있다. 현대연극, 음악극, 전통예술, 무용 등 장르를 가리지 않는 다채로운 작품 라인업을 갖추며 시대의 흐름을 포착한 화제작을 꾸준히 발표하고 있다.

 

파르코는 미타니 코키를 비롯해 시대를 대표하는 크리에이터들과 협업하며 독창적인 텍스트와 감각적인 무대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왔다. 예술가에게는 자유로운 창작의 장을, 관객에게는 삶의 감각을 깨우는 신선한 자극을 전달해 온 파르코는 시대를 앞서가는 기획력과 체계적인 투어 시스템을 바탕으로 단순한 제작사를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독보적인 문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미타니 코키 작·연출의 연극 <아메리칸 드림>은 10월 30일(금)부터 11월 1일(일)까지 코엑스아티움 우리은행홀에서 단 4회 공연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티켓은 9월 18일(금) NOL에서 단독 오픈된다.


CJK 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