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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랭, 데미안 허스트 전시장에서 펼친 즉흥 퍼포먼스… 예술이 된 순간

‘걸어다니는 팝아트’ 낸시랭, 데미안 허스트 전시장도 하나의 무대로 만들다

문화저널코리아 김영일 기자 | 팝아티스트 낸시랭이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데미안 허스트 개인전 《The River Paintings: A Series in Progress》를 찾아 즉흥 퍼포먼스를 펼치며 전시장에 또 하나의 예술적 장면을 만들어냈다.

’Walking Pop Art(걸어다니는 팝아트)’를 자신의 예술 철학으로 발전시켜 온 낸시랭은 옐로우 ‘Scarlet’ 퍼포먼스 의상과 상징적 오브제인 ‘어깨 위의 고양이 코코샤넬’을 통해 전시장 안으로 직접 들어가 작품과 공간, 관객 사이에 새로운 관계를 형성했다.

 

특히 허스트의 작업실을 재현한 공간과 대표작이 전시된 공간에서는 자신의 신체를 하나의 조형 언어로 활용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미술관을 감상의 장소를 넘어 살아 있는 예술이 생성되는 공간으로 확장했다. 관람객들은 예기치 않은 퍼포먼스를 자연스럽게 전시의 일부로 받아들이며 작가와 작품이 공존하는 새로운 경험을 공유했다.

이번 퍼포먼스는 작품을 바라보는 행위에서 나아가 예술가 스스로가 작품이 되는 동시대 퍼포먼스의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한편 낸시랭은 ‘2026 화랑미술제 in 수원’에 갤러리박영을 통해 참가했으며, 현재 서울 강남 아트스페이스 Y 갤러리에서 개인전 《PLAY》를 오는 7월 12일까지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신작 ‘PLAY Painting Series’를 중심으로 회화와 퍼포먼스를 결합한 새로운 조형 언어를 선보이며, ‘Walking Pop Art’의 현재를 집약적으로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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