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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537작가 개인전 '무게 없는 건축' 5월 4일부터~ 5월 9일까지 갤러리 비브에서 개최!

537작가 개인전 <무게 없는 건축> 갤러리비브에서 2026년 5월 4일(월) 부터~ 5월 9(토)일까지
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동 23-7, 1층

문화저널코리아 김영일 기자 | 본 전시는 도시 환경이 만들어내는 심리적 압박에서 출발한다. 특히 서울과 같은 고밀도 도시에서는 반복되는 건축물과 과도한 시각 정보로 인해 피로와 긴장이 쌓이고, 도시는 더 이상 하나의 풍경으로 느껴지지 않는다.

 

작가는 이러한 도시의 압박을 직접적으로 드러내기보다, 건축을 단순한 형태와 패턴으로 환원하는 방식을 선택한다. 촬영 과정에서 불필요한 정보와 맥락을 제거하고, 수직과 수평, 반복되는 창문과 구조 같은 시각적 요소만을 남긴다. 그 결과 복잡했던 도시는 사라지고, 화면에는 규칙적인 구조와 리듬이 드러난다.

또한 작품에서는 사람의 흔적이 의도적으로 배제된다. 건물은 더 이상 생활의 공간이 아니라, 익명의 형태이자 하나의 패턴으로 존재한다. 이를 통해 관객은 도시를 현실의 공간이 아닌, 낯선 시각적 대상으로 바라보게 된다.

 

이처럼 정제된 화면 속 도시는 실제의 무게감을 잃고, 단순한 형태와 반복 속에서 하나의 추상적 이미지처럼 보인다. 관객은 익숙한 도시를 인식하기보다, 형태와 패턴의 흐름으로 경험하게 된다.

결국 이 전시는 도시의 피로를 재현하기보다, 불필요한 요소를 덜어내는 과정을 통해 시각적 압박을 완화하고 감각적 부담을 낮춘다. 반복되는 구조 속에서 도시의 긴장은 옅어지고, 화면은 가볍고 고요한 상태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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