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리원 작가, 프랑스 파리 ‘2025 Art Shopping 까루젤 뒤 루브르’서 ‘올해의 작가상’ 수상

  • 등록 2025.10.31 06:28:35
크게보기

루브르의 심장에서 빛난 한국 예술의 감성과 치유의 미학
‘커렌시아 시리즈’ 전 작품 완판, 글로벌 컬렉터들의 주목 집중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 한국의 현대미술가 김리원이 프랑스 파리 루브르박물관 내 까루젤 뒤 루브르(Carrousel du Louvre)에서 열린 국제 현대예술박람회 〈2025 Art Shopping Paris – Salon International d’Art Contemporain〉에서 ‘올해의 작가상(Artist of the Year Award)’을 수상하며 세계 미술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박람회는 2025년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열렸으며, 프랑스 문화예술계의 중심인 루브르박물관 지하 전시홀을 무대로 50개국 350여 명의 작가와 갤러리가 참여했다. 회화, 조각, 사진, 스트리트아트, 디지털아트, 디자인, 리미티드 에디션 등 현대 예술 전 장르를 아우르는 포괄적 플랫폼으로, 올해 제36회를 맞이한 Art Shopping은 현대예술의 다양성과 접근성을 동시에 구현하는 유럽 최대 규모의 국제 아트페어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리원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대표작 ‘커렌시아(Carrencia) 시리즈’를 선보였다. ‘커렌시아’는 스페인어로 ‘마음의 안식처’를 뜻하는 단어로, 작가는 이를 통해 현대인의 내면을 위로하고 감정의 쉼터를 찾는 예술적 메시지를 표현했다.

그의 작품은 감정의 층위를 섬세한 색채와 투명한 붓결로 직조하며, 한 폭의 회화 속에 감성의 파동과 영혼의 울림을 담는다. 전시장에 설치된 커렌시아 연작은 관람객들로부터 “빛과 마음이 공명하는 회화”라는 찬사를 받으며, 전시 기간 중 l전 작품 완판(Sold Out)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심사위원단은 김 작가의 예술세계를 “치유와 성찰을 결합한 독창적 회화”로 평가했으며, Art Shopping 측 관계자 Stéphane de Boysson(스테판 드 보이송)은 “김리원 작가의 작품은 내면의 평화, 감정의 회복, 인간 본연의 아름다움을 시각화한 동시대 예술의 중요한 목소리”라고 호평했다.

김리원 작가는 이번 파리 Art Shopping 전시 개막 직전까지 영국 런던의 사치갤러리(Saatchi Gallery)에서 열린 〈2025 Focus Art Fair London〉**에 참가하며 ‘커렌시아 대천사 시리즈’를 출품, 전작 전량 완판의 성과를 거뒀다. 런던 전시 폐막 후 곧바로 파리로 이동해 VIP 프라이빗 뷰 행사에 참석하는 등, 유럽을 무대로 한 활발한 순회 전시 일정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앞서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2024 구스타프 클림트 어워즈〉에서 대상(Grand Prize)을 수상했으며, 일본 오사카의 〈2025 탁청예술협회전〉에서도 최고 우수작품상을 수상하는 등, 유럽과 아시아를 넘나들며 꾸준한 예술적 성취를 거두고 있다.

이번 파리 Art Shopping에서의 ‘올해의 작가상’ 수상은 이러한 국제 무대의 성과가 집약된 결실로, 김리원 작가는 “이번 수상은 예술을 통해 마음의 평화와 희망을 전하고자 한 여정의 하나”라며 “한국 미술의 섬세한 감성과 정신성이 세계 예술의 중심에서도 깊이 울릴 수 있음을 보여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리원 작가는 올해 하반기에도 굵직한 국제 전시 일정을 앞두고 있다. 오는 11월에는 싱가포르 어포더블 아트페어(Affordable Art Fair Singapore)와 중국 상하이 HIFE 아트페어의 초청작가로 참여하며, 이어 2026 파리 앙뎅팡당(Salon des Indépendants)과 베니스 비엔날레(Biennale di Venezia)에서도 러브콜을 받는 등 세계 각지에서 전시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그는 또한 과거 오스트리아, 일본, 중국, 미국, 미얀마, 파키스탄, 싱가포르 등지에서 다수의 국제 아트페어에 참가하며 한국 현대미술의 존재감을 세계무대에 각인시켜왔다. 예술을 통해 인간 내면의 빛을 탐구하는 그의 회화는 동양적 정서와 서양적 조형미의 조화 속에서 독자적 미학을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리원 작가는 “예술은 상처받은 마음을 어루만지는 언어이며, 서로 다른 문화의 사람들을 연결하는 다리”라며 “커렌시아 시리즈는 바로 그 연결의 예술을 향한 나의 응답”이라고 덧붙였다.

오형석 yonsei6862@gmail.com
< 저작권자 © 문화저널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일대로 461 SK허브 101동 309호 | TEL : 02-564-0034 | FAX : 02-557-8945 등록번호 : 서울아03363 | 등록일자 : 2014년10월10일 | 발행일자 : 2018년06월01일 발행인 : 조정일 | 편집인 : 김영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영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