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저널코리아 김영일 기자 | 스페인 희곡의 거장 안토니오 부에로 바예호의 작품이 전 세계 최초로 뮤지컬화 되어 관계자와 관객들의 큰 관심 속에 초연을 올렸던 뮤지컬 <타오르는 어둠 속에서>(기획/제작_(주)뉴프로덕션, 프로듀서_이성진, 번역_함유선, 각색/연출_성종완, 작곡/음악감독_김은영, 안무감독_신선호, 원작_안토니오 부에로 바예호)가 2년 만에 재연 개막 소식과 함께 전체 캐스팅을 공개했다.
오는 12월 10일(수)부터 2026년 3월 8일(일)까지 링크아트센터 페이코홀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타오르는 어둠 속에서는> 스페인 문학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자리 잡은 미겔 데 세르반테스 상을 비롯하여 국립문학상, 마리아 롤란드상 등을 수상한 안토니오 부에로 바예호의 동명의 희곡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2023년 초연 당시 만점에 가까운 예매처 관람 평점을 받으며 호평 속에 상연된 바 있다.

뮤지컬 <타오르는 어둠 속에서>는 모든 것이 안전하고 자유로운 ‘돈 파블로 맹인학교’를 배경으로 염세적이고 비관적인 태도의 ‘이그나시오’가 입학하게 되며 학생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갈등을 담고 있다.
완벽하다고 믿었던 ‘돈 파블로 맹인학교’에 불어온 ‘이그나시오’라는 새로운 바람으로 학생들의 마음 깊은 곳에서 의심이 피어오르기 시작한다. 2년 만에 돌아오는 뮤지컬 <타오르는 어둠 속에서>는 빛을 보기를 소망하는 이들의 바람을 다시 한 번 섬세하고 진정성 있게 풀어낼 예정이다.
‘돈 파블로 맹인학교’ 최고의 우등생이자 모든 친구들의 신뢰를 받는 ‘까를로스’ 역에는 뮤지컬 <타조 소년들>, 연극 <미러>, 음악극 <태일> 등 출연하는 작품마다 다양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출구 없는 매력을 선보이는 배우 박정원, 뮤지컬 <조선의 복서>, <마하고니>, <아나키스트> 등에서 깊이 있어진 실력으로 관객들에게 안정감을 주는 배우 이진혁, 뮤지컬 <윌리엄과 윌리엄의 윌리엄들>, <이솝이야기>, 연극 <킬 미 나우>에서 섬세한 호흡으로 관객을 사로잡은 배우 이석준이 캐스팅되었다.
밝고 따뜻한 성격으로 친구들의 사랑을 받는 모범생 ‘후아나’ 역에는 뮤지컬 <관부연락선>, <이프/덴>, <접변> 등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는 배우 전해주,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 <하트셉수트>, <웨스턴 스토리> 등에서 탄탄한 실력으로 관객들에게 신뢰를 받고 있는 배우 주다온, 뮤지컬 <관부연락선>, <홀리 이노센트>, <베어 더 뮤지컬> 등 활발하게 폭 넓은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배우 선유하가 출연을 확정지었다.
완벽하게 여겨지던 ‘돈 파블로 맹인학교’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는 신입생 ‘이그나시오’ 역에는 뮤지컬 <그레이 하우스>, <해적>, 연극 <킬 미 나우> 등 장르를 넘나들며 활약하고 있는 믿고 보는 배우 최석진, 뮤지컬 <타조 소년들>, <모리스>, 연극 <빵야> 등 안정적인 실력으로 깊은 울림을 주는 배우 홍승안, 뮤지컬 <그레이 하우스>, <와일드 그레이>, <베어 더 뮤지컬> 등에서 한층 성숙해진 실력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는 배우 홍기범이 출연한다.
‘돈 파블로 맹인학교’에서 유일하게 볼 수 있는 존재, 철의 정신으로 아이들을 이끄는 ‘도냐 페피따’ 역에는 뮤지컬 <퍼스트 맨: 카뮈가 남긴 마지막 이야기>, <사의찬미>, <삼총사> 등 모든 출연 작품에서 극의 중심을 잡는 배우 안유진, 뮤지컬 <인현왕후>, <블루 사이공>, <여명의 눈동자> 등 무대 위뿐만 아니라 성우 및 음반 활동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는 배우 문혜원이 재연에 이어 출연을 확정하며 극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까를로스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학교 내 밝은 분위기를 담당하는 ‘미겔린’ 역에는 뮤지컬 <마리 퀴리>, <랭보>, 연극 <보이즈 인 더 밴드>에서 흡입력 있는 연기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배우 박영빈, 뮤지컬 <더데빌 : 에덴>에서 가능성을 입증한 배우 조은성, 뮤지컬 <타조 소년들>, DIMF 창작 지원 뮤지컬 <셰익스피스>에서 신선한 매력으로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배우 곽민수가 캐스팅되었다.
학교에 감도는 분위기에 불안해하는 미겔린의 여자친구 ‘엘리사’ 역에는 뮤지컬 <빨래>, <이프/덴> 등에서 톡톡 튀는 에너지를 뽐낸 배우 김도원, 뮤지컬 <여단>, <클럽 드바이>, <웨스턴 스토리>에서 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배우 조영화가 출연을 확정했다.
이그나시오의 영향으로 신념이 바뀌어 가는 ‘돈 파블로 맹인학교’의 학생 ‘로리따’ 역에는 뮤지컬 <마리 퀴리>, <시라노>의 배우 윤수아, 뮤지컬 <서편제>의 배우 이채연, ‘에스페란사’ 역에는 뮤지컬 <적벽>, 연극 <베로나의 두 신사>의 배우 김하연, 뮤지컬 <멤피스>, <데스노트>의 배우 이소연이 출연한다. 또한 ‘안드레스’ 역에는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 <미드나잇>의 배우 도정연, 뮤지컬 <김종욱 찾기>의 배우 김동준, ‘알베르또’ 역에는 뮤지컬 <타조 소년들>, <합★체>의 배우 박두호, 뮤지컬 <타조 소년들>, <랭보>의 배우 신은호가 이름을 올렸다.
초연에 이어 재연에 출연을 확정지은 내공 있는 배우들의 에너지에 더해 공개 오디션에서 남다른 두각을 나타내며 발탁된 배우 조은성, 조영화, 윤수아, 이채연, 이소연, 김동준, 박두호, 신은호가 극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뮤지컬 <사의찬미>, <웨스턴 스토리>, <올랜도 in 버지니아>, <타조 소년들> 등 완벽한 시너지로 매번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어 내는 성종완 각색/연출과 김은영 작곡/음악감독이 다시 한 번 합을 맞춘다. 또한 <타조 소년들>에서 역동적인 안무로 극의 흐름을 이끈 신선호 안무감독 역시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하여 한층 생동감 있는 무대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뮤지컬 <타오르는 어둠 속에서>는 오는11월 초 티켓오픈을 예정하고 있으며 관련 소식은 뮤지컬 <타오르는 어둠 속에서>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