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미술관, '마크 브래드포드: 계속 걸어라' 국내 최초 아시아 최대규모 개인전 개최

  • 등록 2025.07.17 07:4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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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저널코리아 이목인 기자 |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은 현대미술 기획전 'Mark Bradford: Keep Walking'을 개최한다.

 

동시대 추상회화를 대표하는 작가 마크 브래드포드(Mark Bradford, b. 1961)를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자리이며, 아시아에서 열린 전시 중 최대 규모의 개인전이다.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나 현재까지 거주하며 작업을 이어가는 브래드포드는 사회적 메시지를 시각화하는 대형 추상회화로 잘 알려진 작가이다.

 

그는 작업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버려진 각종 포스터, 전단지 및 신문 조각 등을 재료로 겹겹이 쌓고, 긁어내고, 찢어내는 방식의 작업을 통해 차별과 갈등에 대한 현대 사회의 주요 이슈를 날카로운 시선으로 제시해 왔다.

지난 20 여 년에 걸친 작가의 예술적 여정을 살펴보기 위해 기획된 이번 전시는 주요 회화, 영상 및 설치 작업, 신작 시리즈까지 약 40 점의 작품들을 통해 브래드포드의 작업세계를 풀어낸다.

 

주요 출품작은 작가를 대표하는 초기 회화작 (2005), 마릴린 먼로가 출연한 1953 년 영화에서 영감을 받은 (2005), 관람객들이 작품 위를 거닐며 경험할 수 있도록 제작된 (2019)이다. 또한, 작가가 아모레퍼시픽미술관 전시를 위해 제작한 신작 시리즈도 만나볼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은 현대 회화의 범주를 확장해 온 마크 브래드포드의 개인전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현대 추상회화의 정수를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한다.

한편 'Mark Bradford: Keep Walking'은 순회전으로, 독일 베를린 함부르크반호프 미술관에서 주최되었으며 이번 전시는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의 공간적 특색에 맞추어 보다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와 관련한 기자간담회는 이달 31일 아모레퍼시픽 미술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목인 미술객원기자 mokin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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