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예총 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 ‘2023 강릉단오제’ 참여... 올해로 26번째 교류

  • 등록 2023.06.20 08:06:25
크게보기

‘가믄장아기’공연 후 신통대길 길놀이 참여

 

 

문화저널코리아 오형석 기자 | 한국예총 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회장 김선영, 이하 제주예총)는 오는 18~25일 강원도 강릉시에서 열리는 ‘2023 강릉단오제’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강릉단오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국가무형문화재 제13호로, 올해로 탐라문화제와 교류한지 26년이 됐다.

 

강릉단오제에서 제주예총은 음악극 ‘운명을 다스리는 가믄장 아기(총감독 김선영, 기획 김영심, 각본/연출 강종임, 안무 최길복)’를 무대 위로 올린다. 이는 지난 5월 ‘파워풀대구 페스티벌’에 이어 2번째 공연이다.

 

가믄장 아기는 제주의 무가 설화 삼공본풀이에 등장하며, 인간의 길흉화복(吉凶禍福), 즉 좋은 일과 나쁜 일 등을 점지하는 운명의 신으로 불린다.

 

 

제주예총은 오는 19일 음악극 ‘운명을 다스리는 가믄장 아기’를 30여 분 정도 공연한다. 본인에게 주어진 운명에 당당히 맞서서 전상(전생의 업)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음악극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20일에는 수만여 명이 운집하는 신통대길 길놀이에 참여한다. 참가자들이 강릉대도호부관아~옥천오거리~금성로~성내동 광장을 걷는 행사로, 이 자리에서 제주예총은 해녀복을 입고 ‘이어도사나’ 등 곡에 맞춰 3분 정도 퍼포먼스를 할 예정이다.

 

김선영 회장은 “가믄장 아기, 제주해녀 모두 강인하면서도 주어진 상황을 당당히 개척해나가는 요즘 여성들을 반영한다”면서 “강릉단오제를 찾는 강릉시민들과 강원도민, 관광객들에게 가믄장 아기와 제주해녀를 알릴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회장은 “탐라문화제와 강릉단오제의 교류는 형식적이 아닌 두 지역이 서로 상생하고 발전하는 자리”라며 “올해 탐라문화제에서도 강릉의 문화를 엿볼수 있는 교류행사를 준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오형석 yonsei6862@gmail.com
< 저작권자 © 문화저널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일대로 461 SK허브 101동 309호 | TEL : 02-564-0034 | FAX : 02-557-8945 등록번호 : 서울아03363 | 등록일자 : 2014년10월10일 | 발행일자 : 2018년06월01일 발행인 : 조정일 | 편집인 : 김영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영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