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저널코리아 조정일 기자 | '페인킬러(Painkiller)'로 알려진 호주 출신 싱어송라이터 루엘(21·Ruel)이 4년2개월 만에 내한공연한다.
14일 공연기획사 라이브네이션코리아에 따르면, 루엘은 오는 16일 오후 8시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국내 팬들과 재회한다.
미국 힙합스타 에미넘(Eminem) 앨범 작업으로 그래미상을 받은 프로듀서 엠-페이지스(M-Phazes)에게 발탁돼 정식으로 레코드 계약을 체결하게 된 루엘은 10대부터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솔풀한 음악을 선보이며 주목 받았다.
루엘이 2017년 발표한 첫 솔로 싱글 '돈트 텔 미(Don't Tell Me)'를 듣고 영국 거장 팝스타 엘턴 존(Elton John)은 "14세 남자 가수 중 최고라 할 수 있는 놀라운 목소리"라고 평하기도 했다.
데뷔 EP '레디(Ready)'의 두 번째 싱글로 발표한 '데이즈드 & 컨퓨즈드(Dazed & Confused)'로 호주 ARIA 뮤직 어워즈에서 '신인상(Breakthrough Artist)'을 받았다. 해당 부문 최연소 신인상 수상 기록을 세웠다.
'레디'를 시작으로 '프리 타임(Free Time)'(2019), '브라이트 라이츠, 레드 아이즈(Bright Lights, Red Eyes)'(2020)까지 세 장의 EP를 통해 20억 회가 넘는 글로벌 스트리밍을 기록 중이다. 지난 3월 '그로잉 업 이즈(GROWING UP IS) _____' 등 성숙한 곡들이 실린 첫 정규 앨범 '포스 월(4TH WALL)'을 발표했다.
2018년 프로모션을 위해 처음 한국을 찾았다. 2019년 3월 첫 내한공연했다. 2020년 9월 예정됐던 두 번째 내한공연은 팬데믹 여파로 취소됐었다. 이번 내한은 정규 1집 발매를 기념해 한국을 포함해 태국과 싱가포르, 대만, 홍콩, 일본 등지를 도는 아시아 투어 일정의 하나다. 지난 10일 한강에서 버스킹을 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팬들과 만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