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스보이 슬립스> 토론토영화제 '올해 최고의 영화' 선정!

  • 등록 2022.12.15 13:3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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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를 감동시킨 한국인 엄마와 아들 이야기

문화저널코리아 김영일 기자 | 미국, 캐나다, 아프리카 등 전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12관왕을 달성한 <라이스보이 슬립스>가 토론토영화제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캐나다 영화'에 이름을 올려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낯선 캐나다에서 서로가 유일한 가족이자 세상이었던 엄마 '소영'과 아들 '동현'의 찬란하고 따스한 기억을 담은 이야기 <라이스보이 슬립스>(수입/배급: 판씨네마㈜)가 토론토영화제의 '올해 최고의 캐나다 영화'에 선정되어 탁월한 작품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에 선정된 10편의 작품에는 거장 감독 데이빗 크로넨버그의 <미래의 범죄들>과 함께 남성성, 인종, 정체성의 문제에 마주한 두 형제의 이야기 <브라더>, 캐나다 스포츠계에서 뿌리 깊은 인종차별을 당하는 흑인 아이스하키 선수들을 다룬 다큐멘터리 <블랙 아이스> 등 시의성 있는 화제작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한국계 캐나다인 감독 앤소니 심의 반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은 <라이스보이 슬립스>도 어깨를 나란히 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1990년대 캐나다 밴쿠버로 떠나 낯선 땅에서 홀로 아들 ‘동현’을 키우게 된 엄마 ‘소영’의 이야기를 사려 깊으면서도 꾸미지 않은 시선으로 담아낸 <라이스보이 슬립스>은 캐나다의 감독조합상부터 미국의 샌디에이고 아시안 영화제 작품상, 한국의 부산국제영화제 관객상, 아프리카 마케라시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까지 연달아 트로피를 거머쥐며 눈부신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세계 유수 영화제를 휩쓴 <라이스보이 슬립스>는 해외 언론과 평단으로부터 "따뜻하고 섬세한 시선으로 바라본 가족의 초상"(Screen Daily), "모자(母子)간의 부드럽고 따스한 유대감"(Screen International), "한국과 캐나다, 두 세계를 바라보는 편견 없는 시선"(The Film Stage), "쉽사리 잊히지 않는 아름다운 여운을 지닌 올해 최고의 영화"(That Shelf), "처음부터 끝까지 진심이 가득한 작품이다.

 

이방인으로 살아가는 감각을 우아하게 표현한다"(Screen Zealots) 등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메시지와 따스한 한국적인 정서가 담긴 웰메이드 화제작으로 만장일치에 가까운 찬사를 받았다.

 

미국, 캐나다에 이어 아프리카까지 전 세계 영화제를 휩쓴 <라이스보이 슬립스>는 2023년 상반기에 정식 개봉을 통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김영일 news123@cjk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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