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음악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감독 브라이언 싱어)가 개봉 19일 만에 누적 관객수 300만명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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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개봉한 '보헤미안 랩소디'는 18일 오후 12시50분 기준 관객 300만1538명을 찍었다.
이미 올해 음악 영화 중 최고 흥행작인 '맘마미아!2'(229만 명)의 흥행 성적을 뛰어넘은 데 이은 쾌거다.
기존 흥행한 음악 영화와 비교해도 흥행 속도가 빠르다. 신드롬을 일으키며 359만 명을 끌어 모은 뮤지컬 영화 '라라랜드'(2016)가 46일, 누적 관객 343만 명을 기록한 '음악 영화 대가' 존 카니(46) 감독의 영화 '비긴어게인'(201)은 50일 만에 300만 관객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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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보헤미안 랩소디'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를 비롯한 신작 공세에도 예매율 1위를 기록 달리고 있어 '라라랜드'와 '비긴어게인' 기록을 깨는 것은 시간 문제로 보인다.
사실 '보헤미안 랩소디'는 개봉 전 국내 흥행에 대해서는 물음표가 찍혔다. 퀸과 머큐리가 마니아를 보유하고 있으나 록과 성소수자는 흥행 요소가 아니어서다. 머큐리 역의 라미 말렉(37)의 인지도도 낮았다.
하지만 '퀸 세대'인 40~50대 위주로 관객이 몰리고, SNS 등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특히 영화를 보면서 퀸의 노래를 따라 부를 수 있는 '싱어롱 상영'이 흥행 주역으로 평가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