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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뮤지컬

정동환·정수영, '톨스토이 참회록 안나 카레니나와의 대화'

3월17일부터~ 4월16일까지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

 

문화저널코리아 김영일 기자 | 배우 정동환과 정수영이 출연하는 '톨스토이 참회록 안나 카레니나와의 대화'가 다음달 관객들을 만난다.

 

극단 피악에 따르면 이 작품은 오는 3월17일부터 4월16일까지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는 1878년에 명작 '안나 카레니나'를 탄생시켰다. 작품은 톨스토이와 그의 소설 속 주인공 안나 카레니나의 만남이라는 문학적 상상력으로 시작된다.

 

텅 빈 간이역에서 마지막 열차를 기다리는 노신사는 깊은 상념에 빠져있고, 그곳에 단출한 가방을 들고 초조한 걸음으로 아름다운 여인이 들어온다. 열차를 기다리는 긴 침묵 속에 그들은 숨겨왔던 사랑의 의미를 고백한다. 끊임없이 사랑을 갈구했던 여인과 종교적 구원의 길을 탐구했던 남자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톨스토이' 역에는 지난해 '햄릿', '두 교황' 등에서 활약한 정동환이 나선다. 그는 신의 사랑이라는 깊이 있는 철학적 담론을 관객들에게 제시할 예정이다. '안나' 역은 정수영, '브론스키' 역은 주영호가 연기한다. 연출은 나진환이 맡았다.

 

작품은 뮤지컬 드라마로 재탄생해 영상과 함께 피아노 트리오(피아노·바이올린·첼로)의 아름다운 선율과 노래를 담아낸다. 쇼팽 녹턴부터 비발디의 사계, 쇼스타코비치의 왈츠, 비탈리의 샤콘느 등 서정적인 음악들이 극에 흐른다. 극단 피악의 인문학적 성찰시리즈 10번째 작품으로, 지난해 러시아 스몰렌스크 국제연극제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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