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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축제

2022 진주 문화재 야행(夜行) 성황리에 폐막

3일간의 문화재 관련 프로그램으로 ‘야간관광’… 원도심에 활력 불어넣어

 

 

문화저널코리아 김영일 기자 |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진주성과 원도심, 전통시장 일원에서 개최된 ‘2022 진주 문화재 야행’이 2만5천여 명의 진주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2022 진주 문화재 야행은 진주성 곳곳의 문화유산과 국립진주박물관 등 문화시설을 활용하고 원도심과 전통시장 일원까지 주요 콘셉트인 야경(夜景), 야설(夜說), 야로(夜路), 야식(夜食), 야사(夜史), 야시(夜市), 야화(夜畵), 야숙(夜宿) 등 8야(夜)의 주제에 맞춰 본행사 11, 연계행사 10, 동반행사 4개 등 25개의 프로그램을 편성해 ‘진주성 쇄미록, 민초이야기’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국립진주박물관 앞 특설무대에서 펼쳐진 개막행사 ‘민초이야기, 달에 담아 띄우다’는 국난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당시 민초의 삶을 되돌아보고 현대판 기록문화의 가치를 되새기며 시민이 직접 참여해 펼치는 이색 퍼포먼스로 진행됐다.

 

문화재를 활용한 야간 프로그램으로 ‘열린 관광과 무장애 관광’을 표방하며 진행된 ‘진주성 호롱불 밤마실’은 장애인을 포함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 시민들과 많은 관람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특히, 8야를 즐기며 참가자 스스로 ‘쇄미록, 나만의 관광야행기록’을 작성하게 하여 문화재 야행의 아카이브를 구축하는 수범사례도 남겼다.

 

민속예술 무형문화재의 다채로운 공연과 전통공예 작가들이 참여하는 플리마켓은 이번 문화재 야행을 한층 풍성하게 만들었다. 차문화의 발상지인 진주의 대표 문화재인 촉석루에서 야경을 감상하며 전문가와 함께하는 다도문화 체험도 진행돼 감수성을 자극하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으로 평가받았다.

 

무엇보다 문화재를 활용한 사업이 원도심 상가와 전통시장의 경제활성화로 이어지게 하기 위한 진주시와 진주문화관광재단의 노력이 돋보였다.

 

논개시장에서 개최한 올빰야시장에서는 육전, 초밥을 비롯한 다양한 먹거리를 선보이며 야간관광의 새로운 확산 모델을 만들었고, 야행 관람객들에게 진주에서 소비한 금액의 10%를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원하는 ‘진주라 에나-캐시’를 통해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했다.

 

조규일 시장은 “올해 처음 기획된 진주 문화재 야행을 통해 진주성을 비롯한 다양한 유형문화재와 민속예술 및 전통공예를 결합한 프로그램들이 소개됐다”며 “성공적인 문화재 야행에 이어 10월에 개최되는 진주남강유등축제, 개천예술제,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등 여러 다양한 문화행사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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